[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동부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21승14패로 파죽의 6연승을 만들어냈다. 반면 오리온은 23승13패로 연승 만드는 데 실패했다.
1쿼터, 오리온이 이승현과 잭슨, 허일영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경민의 골밑슛으로 9-9 동점이 됐고, 벤슨과 한정원의 득점으로 달아난 동부는 김종범의 3점슛으로 18-9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도 맥키네스의 외곽슛과 이승현 잭슨, 이승현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면서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잭슨의 득점으로 21-21 균형이 맞춰지며 시작된 2쿼터, 문태종과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동부는 3점슛 맹폭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를 벌려나갔다. 맥키네스와 허웅, 두경민이 차례로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두경민이 두 개의 3점슛을 더 터뜨리며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며 48-32, 16점 차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 오리온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동부 맥키네스의 골밑으로 만들어진 57-39에서 오리온이 문태종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잭슨이 김주성을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를 작렬시키는 등 연속 득점으로 49-59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이승현의 골밑과 김동욱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김동욱 3점슛 54-60으로 6점 차까지 쫓아갔다.
4쿼터에도 오리온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61-66을 만들었고, 이어 김동욱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64-66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는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여기에 76-70이던 상황 조 잭슨을 상대로 한 김주성의 통산 1000번째 블록까지 터지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동부 쪽으로 넘어왔고, 결국 동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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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