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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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허경민, 'ML행' 김현수를 찾아온 깜짝 손님

기사입력 2015.12.29 15: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배를 축하하기 위해 후배들이 깜짝 방문했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김현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기자회견 중 김현수를 찾아온 깜짝 손님이 있었다. 바로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우승반지를 손에 낀 동료 박건우와 허경민이었다. 갑작스러운 후배선수들의 등장에 김현수는 머쓱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후배가 전해주는 꽃다발을 건네 받았다.
 
이 자리에서 허경민은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가게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우리팀을 대표해서 간다고 생각한다. 가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현수를 응원했다.
 
박건우 역시 "룸메이트로서 너무 아쉽다. 가서 다치지 않고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응 잘 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며 "가면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과 붙어보고 싶다. 특히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프라이스와 한 번 붙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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