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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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조무근, 인상폭이 증명하는 최고의 첫 해

기사입력 2015.12.28 15:10 / 기사수정 2015.12.28 17:0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t의 화끈한 연봉인상으로 최고의 시즌에 방점을 찍었다. 

kt 위즈는 28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FA 대상자를 제외하면 대상자들은 모두 41명, 그 중 조무근(24)은 최고의 연봉인상률인 215%를 기록했다. 기존 2천 7백만원에서 두 배가 훌쩍 넘는 8천 5백만원을 받게 된다. 

올 시즌 도중 혜성같이 등장한 조무근은 kt 불펜의 핵심이었다. 5월부터 1군에 합류해 총 43경기 8승5패 2홀드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 WHIP 1.20을 기록했다. 투수진 최약체로 평가받는 kt였지만, 그나마 조무근이 버텨줬기에 후반기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초반에는 롱릴리프 자리에서, 후반기에는 마무리 자리에서 활약을 펼친 조무근은 자연스레 김인식 감독의 눈에도 띄었다. 덕분에 '프리미어 12' 야구 대표팀에 최종 선발돼 대선배들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출전 기회 자체는 많지는 않았지만,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제 몫을 다했다. "슬라이더가 일품"이라며 코치와 동료들도 혀를 내둘렀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덕분에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 등 내로라하는 야수들의 출현으로 6표를 얻는 데 그치며 결국 빈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평생 한 번 오를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이름이 들어간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1군에 붙어있는 것"이 목표라던 조무근은 주전 입성, 국가대표 승선, 신인왕 후보 지명까지 프로 데뷔 첫 시즌에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했다. 결국 팀내 고과 1위로 최고의 연봉인상률까지 기록하며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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