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갑자기 분주해졌다. 루이스 판 할((64) 감독의 거취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에도 맨유는 성적 부진으로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주된 비판의 화살은 판 할 감독에게 향한다. 판 할 감독은 지난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 영입에만 2억5천만 파운드(약 4460억 원)를 사용했다.
효과는 없다. 원하는 선수를 가지고도 아직 만족할 만한 성적은 커녕 경기력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프리미어리그조차 승리 없이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서서히 경질설이 부풀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현실이 될 것이란 전망은 극히 일부였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서 나왔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확정이 되자 맨유가 주판을 튕기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맨유 수뇌부가 판 할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몇몇 소식에 따르면 이미 판 할 감독의 경질은 확정이 됐다는 말까지 떠돌 정도다. 아직 확실한 발표가 없지만 분명 판 할 감독과 관련한 상황이 불안정해진 것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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