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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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맹활약'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5.12.17 18:30 / 기사수정 2015.12.17 19:1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지은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흥국생명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1)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현대건설은 10승4패 승점 25점으로 2위 흥국생명에 7점차로 달아났다.

이날 양효진은 17득점 공격성공률 57.14%를 기록하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에밀리도 16득점, 한유미도 11득점을 보태며 삼각편대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의 김수지와 이재영이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현대건설은 한유미 고유민 이다영을 투입하면서 반격을 시작했고 결국 12-12로 동점을 만들었다. 막판까지 쫓고 쫓기는 팽팽한 승부는 이어졌고, 이한비의 야심찬 공격이 김세영의 블로킹벽에 막히면서 1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가 됐다.

2세트도 접전이 펼쳐졌다. 이재영이 퀵오픈 두 번과 오픈으로 연달아 포인트를 내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적은 점수차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21-21로 맞서던 경기 후반, 현대건설에서 연속득점으로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결국 2세트 역시 뒷시을 뽐낸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3세트는 손쉬운 승부를 펼쳤다. 한유미와 양효진이 연속 5번을 블로킹득점을 이어가면서 높이에서 완전히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현대건설의 삼각편대가 상대 코트의 구석구석을 공략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흥국생명은 이렇다할 반격도 하지 못했다. 결국 25-13으로 3세트도 현대건설이 완벽히 제압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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