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26
스포츠

美 언론 "김현수 영입, BAL 오프시즌 최고의 도둑질"

기사입력 2015.12.17 11:57 / 기사수정 2015.12.17 14: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현수(27)의 메이저리그 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계약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남겨 놓고 있고 2년 계약에 연봉 35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두산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김현수는 통산 113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8리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41경기 나와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14년 만에 정상에 올렸다. 또한 시즌 후 치러진 '프리미어12'에서도 8경기 타율 3할3푼3리 13타점을 올리면서 대회 MVP에 올랐다.

이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세 차례의 골든글러브 상 수상과 KBO에서 통산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다"며 "2006년 입단해 두산에서 뛰었지만 볼티모어의 외야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야수인 그는 수비 뿐만 아니라 선구안과 파워의 조화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지난시즌에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삼진은 63개를 당했고, 101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이런 능력을 미국에서도 보여준다면 그의 영입은 오리올스의 오프시즌 최고의 도둑질이 될 수 있다"며 가격 대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김현수의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볼티모어는) 외야수 제라르도 파라가 FA인 만큼 그 자리를 시작과 동시에 김현수를 채워 넣어야 한다. 또 김현수의 타격 능력은 볼티모어가 장타자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를 잡지 못했을 때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입지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이어 "꾸준한 생산력을 기반으로 한 지표들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다"라며 김현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