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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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SPN "헤이워드 계약, 밀렸던 ML 외야 시장 열릴 것"

기사입력 2015.12.12 12: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제이슨 헤이워드(26)가 대형 계약이 FA 시장의 신호탄이 될까.

미국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일제히 "제이슨 헤이워드가 시카고 컵스와 8년 1억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헤이워드는 통산 804안타 87홈런 352타점을 만들어냈고, 올 시즌에는 타율 2할9푼3리 출루율 3할5푼9리 장타율 0.439 홈런 13개 도루 23개를 기록했다. 타격뿐 아니라 그를 빛나게 해주는 것은 수비다. 헤이워드는 2012년과 2014년, 2015년 세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FA 시장은 잭 그레인키를 비롯해 데이비스 프라이스, 조단 짐머맨, 제프 사마자 등 대어급 선수들이 속속 둥지를 찾으며 정리가 됐다. 그러나 외야수 시장은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헤이워드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었다.

ESPN은 "헤이워드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저스틴 업튼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외야수 FA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며 알렉스 고든이 차순위가 될 것이다"며 "이후 외야수 FA에서 구단들의 관심을 끌 선수들에는 덱스터 파울러와 디나드 스판, 오스틴 잭슨 등이 줄을 서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대어' 헤이워드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외야수 FA 시장을 깨우는 기폭제 역할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팬들이 기대하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성패도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현수는 이번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복수의 구단과 접촉을 했다. 그러나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준척급 외야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선뜻 손을 내밀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을 것. 결국 외야수 FA 시장이 일정 부분 정리가 되야 김현수 역시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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