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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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아듀②] 만재도 빛낸 3色 청정 게스트

기사입력 2015.12.11 06:50 / 기사수정 2015.12.10 23: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세 명의 청년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청정 만재도를 빛냈다. 

11일 막을 내리는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는 총 세 명의 게스트가 만재도를 찾았다. 손호준의 빈자리를 잠시 메꿨던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등장만으로도 만재도를 흔든 이진욱, 만재도 세 남자의 가장 격한 환영을 받은 윤계상이 그 주인공이다. 

▲만재도로 간 순수한 '대형견' 박형식

손호준이 드라마 촬영으로 만재도를 찾기 어려웠던 시기, 차승원과 유해진의 임시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은 다름아닌 박형식이었다. '진짜 사나이'를 통해 아기병사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답게 만재도에서도 순수하고 청정한 매력을 과시했다.

배말을 슈퍼에서 사오면 된다는 말에 진짜 슈퍼로 향하기도 하고, 유해진과 차승원의 능숙한 거짓말에 금방 속아 넘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승원이 내놓는 다양한 진수성찬에 놀라는 것은 덤이었다. 손호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넣은 훌륭한 첫 게스트였다. 

▲만재도 물고기도 여심도 낚은 이진욱 

도도한 만재도 여심을 사로잡은 것은 눌린 머리조차 그럴싸한 이진욱이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한 그였지만 만재도 어머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동안 몇 몇 게스트와 연예인들의 방문에도 쉽게 보기 어려웠던 어머님들의 수줍은 미소는 온전히 이진욱의 몫이었다. 

무엇보다도 이진욱은 유해진을 바짝 긴장시킨 최고의 강태공이었다. 신기하리만치 낚시에 재능을 보인 것. 신들린 낚시 실력으로 식재료를 풍족하게 공급했다. 만재도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냐는 그는 이미 명예 만재도민이었다. 

▲가장 환영받은 '모두의 절친' 윤계상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모두와 드라마, 영화 등에서 만난 윤계상은 세 사람에 최적화된 게스트였다. 만재도 식구들은 환한 웃음과 포옹으로 윤계상을 반겼다. 윤계상 또한 셋 모두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반려견 '감사'의 아버지 답게 산체와 벌이까지도 금방 친구가 됐다. 

그는 신데렐라처럼 꼼꼼하게 설거지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황온천이 인근에 있어 바닷물이 따뜻하다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몰래카메라 쉽게 넘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유해진이 들고 있으라고 당부한 장작을 애타게 안고 있는 모습은 은근히 귀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만재도는 거리가 먼 탓에 정선편처럼 많은 게스트를 자주 부르거나, 혹은 여성 게스트를 초대하는 경우가 없다. 대신 소수의 게스트들과 함께 도란도란 속내를 털어놓기도 하고, 섬생활의 묘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만재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타들의 순수하고 진솔한 모습은 한동안 꽤 그리울 것 같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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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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