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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인데 아쉽다", NC가 보인 이별 예우

기사입력 2015.12.10 15: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산 출신 프랜차이즈 최재원, 이별해 아쉽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9일 FA 박석민(4년 최대 96억원)의 보상선수로 최재원을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냈다. 올 스토브리그부터 NC는 기존 신생팀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고, FA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를 타 구단에 내줘야했다.

이에 따라 최재원은 NC의 첫 보상선수가 됐고, 그렇게 홀연히 삼성으로 팀을 옳기게 됐다. 이번 보상선수 눈치 싸움에서 세간의 평가는 NC가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은퇴 선수들로 인해 생긴 마운드 공백이 눈에 띄었던 NC라 투수 쪽 방어가 절실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간 삼성 역시 스쿼드를 살펴봤을 때 내야와 투수 부분 보강이 필요했다. 그러나 보상선수를 둘러싼 전쟁에서 삼성은 최재원을 지명하며 보상선수 절차를 마감해야했다. 최재원은 연세대 시절 내야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프로에서는 주로 외야수로 뛰었다.

그러나 NC는 선방 평가 속에서도 떠나보낸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NC 관계자는 "보상선수 싸움에서 선방을 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20인 외 선수 중 누군가는 떠나보내야하는 상황이었다. 명단을 잘 짰다 못 짰다보다 함께했던 선수인데 많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최재원은 마산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또한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아쉬울 뿐이다. 삼성 쪽에서 투수 쪽 자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재원 선수도 중요한 자원이었다"고 말했다.

최재원은 올 시즌 외야에서 151이닝, 내야에서 64이닝을 수비하며 단 한 개의 실책 없이 묵묵하게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타석에서도 타율 2할4푼7리 홈런 2개 타점 13개를 기록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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