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김승우와 김정태가 코믹 콤비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 오인천)'에서 김승우와 김정태는 완벽한 호흡으로 남남케미를 선보였다.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다.
극중 김승우와 김정태는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 역을 맡았다. 승주와 정택은 20년째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앙숙 사이지만, 어느 날 띠동갑도 넘는 새파란 꽃고딩들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뺏기게 되면서 얼떨결에 의기투합해 필사적인 추격전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 이어 '잡아야 산다'로 다시 만난 김승우와 김정태는 스크린으로는 첫 만남이기에 더욱 이목을 모은다. 충무로 코믹 연기의 대가로 불리는 베테랑 배우들답게 최고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김승우와 김정태는 잘나가는 CEO와 허탕 형사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시켰다는 평. 특히 고등학생들을 잡기 위해 시종일관 붙어 다니며 투닥거리는 김승우와 김정태는 늘 엉뚱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며 역대급 코믹 콤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두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우는 "워낙 늘 유쾌하고 애드리브도 많은 배우라 촬영기간 내내 즐거웠다"며 김정태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했고 김정태 역시 "김승우 선배님이 현장에서 잘 잡아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잡아야 산다'는 오는 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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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