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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카스포인트 시상식, 박병호 대상 4연패 (종합)

기사입력 2015.12.07 21:54 / 기사수정 2015.12.07 21:5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카스포인트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를 개최했다. 2015 KBO리그 성적을 토대로 시상하는 카스포인트 대상과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올해의 카스 모멘트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선정됐고, 올시즌 프로야구를 빛낸 스타들과 구단 및 언론 관계자, 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순서는 '구단 베스트 플레이어상'이었다. 정규시즌 동안 누적된 카스포인트를 기준으로 구단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고, 두산 김현수, SK 김광현, 한화 김태균, KIA 양현종, 롯데 최준석, LG 박용택, kt 박경수가 시상대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각자 시즌을 마친 소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최우수 신인상에는 'KBO 신인왕' 구자욱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아직도 떨린다"며 작게 숨을 몰아 쉬던 구자욱은 "더 잘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야구계를 이끈 감독들도 역시 연달아 수상대에 올랐다. 프리미어 12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을 초대 우승국으로 이끌었던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은 카스포인트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14년만에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카스포인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분 좋은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 중간중간 이어지는 '토크' 시간에는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 자신들의 입담을 뽐냈다. '볼터치 장면'을 회상하던 권혁은 "사실은 당황스러웠다"며 고백했고, '우승 세리머니'로 물의(?)를 빚었던 유희관은 "혼자만 당할 수는 없다. 미국으로 가겠다는 김현수의 여권을 뺏겠다"고 말해 좌중이 웃음바다가 됐다. 시상식 도중 갑작스레 김광현의 불참 소식과 함께 '득남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축하를 받기도 했다.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올해의 카스모멘트 수상자는 테임즈로 결정됐다. KBO 최초 40-40 클럽 가입과 동시에 2루 베이스를 뽑아들었던 세리머니가 올해의 카스모멘트로 선정됐다. 테임즈는 34년간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카스포인트 대상 4연패를 이뤄냈다. 올해 140경기에 출전한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129득점 3할4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올시즌 타점왕과 홈런왕의 주인공이 됐다. 2년 연속 50홈런, 4년 연속 100타점과 더불어 4년 연속 홈런왕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카스포인트 4.506점을 획득했던 지난해보다도 701점이 더 많은 207점을 기록하며 종전 자신의 기록을 또 다시 뛰어넘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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