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최근 신분조회를 마친 김현수(27,두산)에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LB의 선수 이동을 전망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한국발 소식통을 통해 김현수의 현재 이적 상황에 대해 전망했다. 이 언론은 대니얼킴 KBS Sports 해설위원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여러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는 김현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했고, 유지호 연합뉴스 기자의 기사를 인용해 "김현수가 확실한 오퍼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둘 모두 확실한 팀을 명시해 놓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번째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김현수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고 한국 담당 스카우트는 김현수에 '타격기계'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극찬하는 리포트'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외야 사정이 나쁘지 않은 애틀란타도 스카우트를 통해 김현수에 대한 광범위한 관찰을 해왔다"고 전했다.
김현수에 대해 특히 높게 평가되는 부분은 '출루 능력'이었다. 이 언론은 "2015시즌 김현수는 630타석에 들어서 63번의 삼진아웃을 당했지만 무려 101번을 볼넷으로 출루했다"며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김현수는 프로통산 9시즌 동안 597번을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501번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6시즌 동안 볼넷으로 출루한 횟수가 삼진아웃 당한 횟수보다 더 많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언론은 "김현수의 에이전트는 다음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라며 "오클랜드 뿐만 아니라, LA앤젤스, 캔자스시티, 신시내티,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좌익수와 좌타자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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