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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루일 KIA 입단…프리미어12가 결정적이었다

기사입력 2015.12.02 18:0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듯, 외국 선수들 역시 KBO리그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오후 2016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을 알려왔다. 브렛 필은 3년 연속 KIA 유니폼을 입게 됐고, 도미니카 출신의 메이저리거 헥터 노에시 그리고 미국 출신의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다.

스프루일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길지는 않다. 2008년 신인 드래프테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아 고졸 신인으로 입단했지만, 2013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13년과 14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총 12경기(3경기 선발) 34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뛰었다. 

경력이 화려하지 않지만 스프루일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돼 한국과의 예선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도미니카의 선발 투수였던 루이스 페레즈도 인상적이었지만, 최고 154km/h까지 기록하며 한국 타자들을 요리한 스프루일은 1989년생으로 나이도 젊다.

대회 당시 대만 현지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했던 KIA는 스프루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상을 보고 계약 제의를 결심했다. 영입 리스트에 노에시와 스프루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몇몇 선수들도 최종까지 후보에 넣었으나 수술 혹은 개인 사정등으로 한국에 오기 어려웠고, 결국 스프루일과의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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