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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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에 이재성·최강희까지…전북의 '집안 잔치'

기사입력 2015.12.01 15: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5년 K리그 클래식 시상식은 온통 녹색 물결이었다. 최고의 별과 신인왕, 감독상까지 전북이 휩쓸며 우승 잔치를 펼쳤다.

K리그 클래식 2연패에 빛나는 전북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밴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이동국이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이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됐다. 감독상도 팀을 2연패로 이끈 최강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MVP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득표수 109표 중 52표를 얻어 수원 삼성의 염기훈(48표)과 울산 현대 김신욱(9표)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올렸다. 개인기록 순위에서 특출난 모습은 아니었지만 전북을 2연패로 이끈 리더십과 영향력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MVP를 품에 안은 이동국은 "개인적으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상을 기다렸다. 기록에서는 염기훈과 김신욱이 앞서지만 전북이 우승해 내가 대표로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 외에도 개인상은 모두 전북의 몫이었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영플레이어상은 이재성이 46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전북 우승 핵심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득점 3위 황의조(34표)와 권창훈(29표)을 따돌렸다. 이재성은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데 이렇게 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감독상도 최강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 감독은 "우승한 것도 기쁘지만 전북이 최다관중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K리그가 위축되고 있는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전북은 클래식 베스트 11에 4명이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권순태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수 김기희, 미드필더 이재성, 공격수 이동국까지 전포지션에 걸쳐 베스트11에 선정돼 강력한 전력을 뽐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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