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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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응답' 답답이 혜리, 류준열 마음 언제 알아주나요

기사입력 2015.11.28 06:45 / 기사수정 2015.11.28 00:1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응답하라1988' 혜리가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27일 방송된 tvN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7회에서는 성덕선(혜리 분)과 쌍문동 친구들이 마니또 뽑기를 했다.
 
이날 쌍문동 골목의 화제는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가였다. 덕선은 자신의 마니또가 최택(박보검)과 정환(류준열) 중에 하나라고 추측했다. 특히 덕선은 아버지 선물을 고르는 최택의 모습에 자신의 선물을 사는 것으로 착각했고, 최택이 자신의 마니또 라고 오해했다.
 
반면 덕선의 마니또는 정환이었지만, 덕선은 정환과 마주치면 연신 다투기만 했다. 특히 정환이 19금 서적을 읽은 모습을 목격한 덕선은 그를 '짐승'이라고 불렀다. 덕선의 태도에 정환은 같은 반 애들도 다 읽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덕선은 경멸의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다음날, 등교길에 나선 정환은 덕선과 함께 학교에 가기 위해 그녀를 기다렸다. 대문 앞에서 애꿎은 신발끈만 풀었다 묶었다를 반복한 정환은 덕선이 나오자 태연한 척 말을 걸었고, 덕선이 압구정에 간다며 청치마를 빼 입고 나타나자 안절부절 못하는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날 학교를 마친 덕선은 단짝 친구들과 함께 대한민국 1호점 맥도날드로 향했다. 성덕선의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솔로로 온 사람들은 자신 일행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남자애를 부르라는 친구들의 성화에 성덕선은 친구 정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환은 성덕선에게 온갖 짜증을 부린 듯했지만 곧 빛의 속도로 나타나 덕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앞에서 멀뚱멀뚱 서 있는 정환의 모습에 덕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친구들은 그가 덕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챘지만, 덕선은 달랐다. 아무 것도 눈치 채지 못한 채 정환에게 전화 한 통에 압구정에 온 이유를 물었던 것. 눈치광인 덕선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 정환은 덕선의 얼굴을 부여 잡은 채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왔는지를”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마니또가 택이라고 오해한 덕선은 대국을 마치고 돌아올 택을 기다렸다. 그가 자신이 부탁한 장갑을 사올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 그러나 최택은 빈손이었고 성덕선은 실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동생 성노을이 택이 그날 패했다는 말을 전하자 애써 실망감을 감추며 태연한 척 했다. 덕선에게 미안함을 느낀 택은 앙고라로 만들어진 핑크색 장갑을 선물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덕선의 집으로는 앙고라로 만든 핑크색 장갑이 전해졌다.
 
덕선은 핑크색 장갑을 끼워본 후 “아직 백화점도 안 열었을 시간인데 참 빠르다”라며 택을 칭찬했다. 그러나 장갑을 가지고 온 동생 노을은 “그거 택이 형이 준 거 아니다. 정환이 형이 준 거다. 그 형 미쳤나 보다”라고 중얼거렸고, 덕선이 정환의 마음을 눈치챌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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