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도원, 박진태 기자] 신한은행에게는 한숨을 크게 내쉴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인친 신한은행 에스버드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54-48 승리를 따냈다.
이날 신한은행은 턴오버 20개를 남발하며 KDB생명에게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4쿼터 하은주가 결정적인 10득점을 만들어내며 가까스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인교 감독은 "하루를 쉬고 나온 경기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첫 마디를 건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오늘 나온 실책 중 반 이상은 허공에나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루 발리 개선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4쿼터에서 10점을 쏟아부은 하은주에 대해서 정인교 감독은 "1라운드부터 시작해 (하)은주가 러닝 타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최고로 몸상태가 좋은 시기라 자연스럽게 많아 진 것이다. 4쿼터 골밑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3연패를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조급해진 것 같다. 특히 (신)정자는 과도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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