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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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탈환' 서정원 "최종전 전북, 이번엔 잡겠다"

기사입력 2015.11.22 16: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최종전을 앞두고 2위를 다시 탈환했다. 이제 챔피언 전북 현대를 맞아 지키기에 나선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김준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수원은 후반 들어 권창훈과 조성진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수원은 포항에 내줬던 2위를 탈환했다.

경기를 마친 서 감독은 "6개월 동안 2위를 지키다가 포항에 뺏겼다. 다시 자리를 찾은 것을 기쁨게 생각한다"며 "미드필드에 한 명 더 넣어서 빌드업에 신경을 쓴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수원의 전반은 포항의 기세에 눌려 흔들리는 시간이었다. 서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하고 선수들이 흥분한 것 같더라. 의욕이 앞서다 실점하니 냉정함을 잃어 자기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전반과 후반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그래도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고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서 감독은 "포항이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터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2주의 훈련 동안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2위를 지켜야 하는 수원은 다음주 우승팀 전북과 최종전을 치른다. 올해 1무 2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터라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된다. 

서 감독은 "앞으로 일주일이 더 중요하다. 올해 전북에 이기지 못했는데 홈에서 마지막 대결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나보다 선수들이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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