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의 광저우, 알 아흘리 꺾고 ACL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슈퍼리그 강자 광저우 헝다가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광저우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대회 결승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알 아흘리 홈에서 치러졌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을 기록했던 광저우는 안방에서 치러진 2차전서 엘케손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2013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광저우에는 김영권이, 알 아흘리는 권경원이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팀 승리를 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승부는 광저우의 특급 공격수 엘케손에게서 갈렸다. 0-0으로 이어지던 후반 9분 정룽의 패스를 받은 엘케손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직접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결정했다. 알 아흘리는 후반 21분 수비수 살민 카미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며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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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