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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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이천수, 은퇴 경기 오래 뛰었으면"

기사입력 2015.11.21 15:54 / 기사수정 2015.11.21 16: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45) 감독이 선수 이천수(34)의 이름이 오래 지속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천수가 현역으로 뛸 시간도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 지난 5일 현역 마무리 의사를 밝힌 이천수는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통해 은퇴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수원 삼성전 이후 두달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이천수는 전남전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천수는 이달 초 은퇴 기자회견에서 "전남과 경기는 의미가 크다. 내 은퇴 경기이긴 하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최대한 뛸 수 있을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 몸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도 이천수의 마지막 길에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생각이다. 21일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이천수에 대해 묻자 조금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이천수의 부상 부위가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경기라고 나가서 그냥 서 있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이천수가 선수로 나가서 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다음주 내내 체크해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뛰게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제지간 이전에 현역 시절 이천수와 같은 방을 쓸 만큼 선후배의 인연이 더 깊은 김 감독은 선수 입장에서 이천수의 은퇴를 바라봤다. 

그는 "나도 은퇴를 해봐서 알지만 언제나 때가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선수로 뛸 때가 좋다. 학생도 공부할 때가 있듯이 축구선수도 마찬가지"라며 "선수 이천수로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뜻을 전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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