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이종서 기자] 이대은(26,지바 롯데)이 다시 만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애매한 판정에도 쾌투를 이어갔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대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대은은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바 있다. 이날 양의지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이대은은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5개.
이대은은 1회 아키야마를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사카모토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야마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야마다를 2루로 내보냈고, 츠츠고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나카타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마츠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이대은은 나카무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히라타와 시마를 차례로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무리했다. 3회는 아키야마 1루수 땅볼, 사카모토 삼진 뒤 야마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츠츠고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4회 선두 나카타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대은은 마츠다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나카무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히타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점수를 내줬다. 이어 시마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유격수 김재호의 실점으로 한 점을 더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차우찬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이대은의 총 실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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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