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30년 만에 부활하는 영화 '탑건2'(TOP GUN)의 주요 배우 및 제작진이 공개됐다.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탑건2'의 출연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발 킬머는 "방금 '탑건2' 제의를 받았다. 대본을 읽지도 않고 '좋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 킬머는 감독은 프란시스 코폴라가 맡게 됐으며, 진 핵크만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리 브룩하이머와 톰 크루즈가 출연하냐고 물으면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토니 스콧을 그리워 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시 전투기가 날아 오를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탑건'은 지난 1986년 상영된 영화로, 미해군 파일럿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 '매버릭' 역을 맡아 톱 스타로 부상했으며, 발 킬머는 매버릭의 라이벌 '아이스맨' 역을 맡았다.
발 킬머가 밝힌대로라면 30년전 '탑건'의 주역은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뭉치게 된다. 주연 배우가 그대로 출연하게 됐으며, 제작 또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맡게 됐다. 톰 크루즈 또한 '탑건2' 제작 소식에 출연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출은 지난 2012년 작고한 거장 토니 스콧이 아닌 또 다른 거장 프란시스 코폴라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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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