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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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통한의 오심' 정근우 글러브가 더 빨랐다

기사입력 2015.11.15 23: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긴박한 승부치기가 펼쳐지는 연장 10회초 오심이 나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마지막 경기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정규 이닝인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미국의 선공격을 시작으로 1,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 규정이 적용됐다. 한국은 투수를 우규민으로 교체했다. 

우규민이 첫 타자 프레이저의 땅볼 타구때 직접 3루와 2루 베이스를 선택해 더블 아웃을 시키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프레이저의 2루 도루때 오심이 나왔다.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는 정확했고, 2루수 정근우도 베이스 커버를 빠르게 들어갔다.

하지만 2루심인 대만의 왕청헝 심판은 프레이저의 발이 더 빨랐다고 판단하고 '세이프'를 선언했다. 정근우가 짧게 어필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중계 방송사의 느린 화면으로 판독한 결과도 정근우의 글러브가 더 빨랐다. 오심이었지만 뒤집을 수 없었다. 

프레이저가 2루에 진루한 이후 아이브너의 적시 안타가 나왔고, 프레이저는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실점이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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