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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연이은 부진' 김광현, 4⅓이닝 2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5.11.15 20:2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김광현(27)이 부진을 씻지 못했다.

김광현은 15일 오후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팀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 3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고 말았다.

1회 김광현은 선두 타자 제이컵 메이를 초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그는 아담 프레이저와 브렛 아이브너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아웃시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광현의 호투는 2회에도 계속됐다. 그는 댄 블랙을 상대로 연속해 볼을 세 개 던져 흔들리나 싶었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삼진을 뺏어왔다. 이어서 그는 맥브라이드와 스클라파니를 각각 좌익수 파울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김광현은 3회 선두 타자 페스토니키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데 이어 후속 타자 롤핑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저 삼진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쉽게 잡아낸 김광현은 소토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김광현은 선두 타자 메이에게 빗맞은 2루타를 내주고 말았고, 후속 타자 프레이저에게 희생번트까지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실점 위기에서 아이브너에게 빠른 슬라이더를 통해 헛스윙 삼진을 따냈고, 댄 블랙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슬기롭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5회 선두 타자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렸고, 스클라파니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위기를 그복하지 못하며 패스토니키와 롤핑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김광현은 소토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메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대표팀 벤치는 마운드를 김광현에서 조상우로 교체했다.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계 주자의 홈인을 막아냈다.

NY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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