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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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3] '최대이변' 로우지 처참히 무너졌다, 홈에 2R KO 패

기사입력 2015.11.15 14:55 / 기사수정 2015.11.15 14: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모두가 론다 로우지의 우승을 점칠 때 홀리 홈은 뒤에서 칼을 갈았다. 홈이 로우지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홀리 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 여자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론다 로우지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1라운드, 모두가 로우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홈은 아웃 복싱 스타일로 로우지를 괴롭혔다. 간간이 던진 엘보우는 로우지의 턱을 가격했다. 로우지는 시작과 함께 얼굴에 피멍이 들었고 다리가 풀린 듯 보였다. 로우지는 데미지를 감수하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홈은 영리하게 빠져나왔다.

2라운드. 데미지가 축적된 로우지가 공격 도중 순간 무릎을 꿇을 정도로 홈이 경기를 압도했다. 홈은 펀치를 날리다 마지막 하이킥으로 로우지 턱을 또 한번 가격했고, 로우지는 맥 없이 무너졌다.

'여제' 로우지의 12연승의 끝이었고, 새로운 스타의 탄생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헤비급에선 자레드 로숄트(29,미국)가 스테판 스트루브(27,네덜란드)를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미들급에선 14위 로버트 휘테커(24,뉴질랜드)가 10위 유라이어 홀(31,자메이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두번째 헤비급 매치에선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안토니오 실바(36,브라질)를 1라운드 TKO 승으로 눌렀다.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선 요안나 예드제칙(28,폴란드)이 발레리 레투르노(32,캐나다)를 꺾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5일 UFC 193 결과

▲헤비급: 자레드 로슐트(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vs 스테판 스트루브

▲미들급: 로버트 휘테커(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vs 유라이어 홀

▲헤비급: 마크 헌트(1라운드 1분 19초 TKO 승) vs 안토니오 실바

▲여자 스트로급: 요안나 예드제칙(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vs 발레리 레투르노

▲여자 밴텀급: 홀리 홈(2R TKO 승) vs 론다 로우지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U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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