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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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테러 속 무사귀국…네덜란드전 취소 논의

기사입력 2015.11.15 10:22 / 기사수정 2015.11.15 10: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 테러 악몽을 겪은 독일 축구대표팀이 무사 귀환했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공연장과 축구장 등 6곳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공격이 자행하며 사망자만 최소 130명에 달하는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다.

축구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도 폭발 테러의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이 축구장 입장을 시도하다 몸수색 과정에서 자살 폭탄 조끼가 발견돼 큰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경기장 인근서 스스로 폭발시켜 3명의 관중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와 경기에 임한 독일 대표팀은 테러범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당일은 물론 전날에도 숙소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정보로 한바탕 소동을 겪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프랑스와 A매치를 모두 치른 독일은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안전상의 문제로 축구장에서 밤을 보낸 독일은 전날 늦게야 프랑크푸르트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경기 전에도 호텔에서 나와 대피하고 경기장에서도 충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선수들이 겁에 질렸다"고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간 독일 선수들은 곧바로 해산해 휴식을 취한다. 당초 독일은 프랑스전을 마치고 하노버로 이동해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독일축구협회는 우선 선수들이 안정을 찾을 시간을 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네덜란드와 평가전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선수들은 하노버로 각자 이동하게 된다. 

한편 취소가 유력했던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친선경기는 계획대로 영국 웸블리에서 진행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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