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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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완벽 K' 차우찬 "오늘 구위 자신있었다"

기사입력 2015.11.14 22: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상대 분석이 많지 않아 무조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예선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15일 미국과의 일전이 남아있지만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은 확정이다.

마운드에서는 차우찬이 가장 빛났다. 선발 이태양이 3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후 대표팀 벤치는 임창민을 시작으로 필승조를 풀가동 했다.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튼튼한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아웃카운트 9개 잡는 동안 삼진을 8개나 빼앗아냈다. 2015시즌 KBO리그 탈삼진왕의 위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차우찬은 "제가 어느 상황에 나갈지 몰라서 매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오늘은 내 공과 (강)민호형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미소지었다. 

등판 직후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앞선 투수 임창민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 실점했던 차우찬은 "오늘 등판하면서 구위 자체가 괜찮다고 생각했고, 실책이 나와서 1점을 헌납했지만 2아웃이었기 때문에 장타만 안맞으려고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게 8회까지도 쭉 이어졌던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이 많지 않아 매 타자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빨리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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