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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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학민 40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대역전승

기사입력 2015.11.14 16:36 / 기사수정 2015.11.14 17: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0-25, 25-21, 25-18, 15-1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캐피탈을 잡은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을 2승 무패로 벌렸다. 이와 더불어 시즌 전적 6승 3패로 2위 자리 역시 굳게 지켜냈다.

1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한 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쉽게 두 점 차 이상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17-17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 문성민이 백어택과 오픈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현대캐피탈이 19-17로 벌려나갔다. 처음으로 탄 기세에 현대캐피탈은 김준형의 서브 득점과 오레올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잡을 수 있었다.

2세트 초반 문성민의 활약이 빛났다. 문성민은 블로킹과 서브득점을 꽂아 넣으면서 9-6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서 2세트에만 8득점을 올린 오레올의 맹공격에 힘입어 2세트 역시 25-20으로 현대캐피탈이 챙겼다.

대한항공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4-4로 맞선 세트 초반 상대의 서브 범실과 산체스의 블로킹으로 6-4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2점 차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하경민의 속공과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14-10으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김학민까지 상대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바꿨다. 결국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온 대한항공은 3세트를 잡아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정지석과 산체스의 맹공으로 초반 흐름을 가지고 왔다. 특히 산체스는 서브 에이스에 이어 백어택을 꽂아 넣으면서 현대캐피탈을 흔들었다. 첫번째 테크니컬을 잡은 대한항공은 김학민, 산체스 쌍포가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면서 25-18로 4세트로 잡고,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패배의 위기에 벗어나면서 분위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5세트를 지배했다. 김학민과 정지석이 퀵오픈을 꽂아넣었고, 산체스가 블로킹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4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사소한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고, 문성민과 오레올이 마음먹고 때린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가로 막히면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이 5세트까지 잡아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만 14득점을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냈다. 김학민과 산체는 40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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