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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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현수 직접 본 ML 스카우트 "한국에서 가장 잘친다"

기사입력 2015.11.12 15:50 / 기사수정 2015.11.12 15: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나유리 기자] 대만 현장에서 직접 김현수를 지켜본 스카우트들의 평가는 후했다. FA 선언을 눈 앞에 둔 김현수의 성공 가능성에 많은 점수를 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의 맞대결에서 13-2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전날 도미니카전보다 이날 훨씬 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했다. 물론 KBO리그 각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도 대만 현장을 찾았다. 한국, 일본 뿐만 아니라 곳곳에 흩어져있는 좋은 유망주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컵스, 애리조나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 들이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지켜보게 했다.

한국 대표팀도 늘 관심의 대상이다. 이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협상 중인 박병호가 있고, 재팬시리즈 MVP, KBO리그 타격 7관왕 출신 이대호 또한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교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에 롯데가 오는 16일 손아섭을 포스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손아섭의 뒤에는 황재균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소속팀 두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타격기계' 김현수도 관심을 받는다.

한국시리까지 마친 후 지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김현수의 타격감은 현재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일본전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안타를 터트려 답답한 공격에 숨통을 틔웠고, 대만으로 건너와 도미니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투수를 가리지 않고 좋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점까지 쓸어 담았다.

이날 유심히 김현수를 지켜본 한 메이저리그 구단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는 "김현수가 한국 선수들 중에 가장 잘친다. 컨택과 선구안이 좋은 퓨어 히터(Pure hitter) 스타일이다. 메이저리그에 와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어 "외야 수비는 메이저리그 평균과 비교했을때 약간 못미치는 것 같지만, 타격 능력이 좋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할7~8푼 정도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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