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2 11:35 / 기사수정 2015.11.12 11:35
최시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 이미지가 비호감이다. 나도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시원은 "내가 셀프디스를 잘 안 하는데 민망하다. 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어느 순간 양날의 검이 된 것 같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런 찰나에 만난 게 '드라마의 제왕'이었고 연예인이란 직업이었다. '오마이레이디'에서도 연예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있을까 했는데 '드라마의 제왕'에서 코믹적인 요소로 풀었다. 원래 인간미도 없고 까칠했었는데 그걸 재밌게 포장하니까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에서는 2년 동안 작품 활동을 안했고 해외에서 했는데 받는 작품의 범위가 한정돼 있더라. 그래서 더 (그녀는 예뻤다를) 할 수 있었던 용기가 났다"고 얘기했다.
최시원은 "저희 그룹이 슈퍼주니어다. 이특, 희철 가인, 신동이 필두로 있는데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나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 려욱과도 친한데 상당히 재밌다"면서 "(김신혁이) 기본적인 제 모습과 베이스가 비슷하다. 각박한 세상에 재밌게 얘기하면 좋지 않느냐. 위트 있는 걸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시원은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넉살 좋고 능청스럽지만 알고 보니 인기 소설가 텐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잡지사 피쳐에디터 김신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잭슨’ 혜진(황정음)과 코믹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줬다.
마지막회에서 신혁(최시원)은 해외를 여행하며 자유분방하게 지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혜진(황정음)이 사준 모자를 쓴 채 컴퓨터를 두들기던 그는 또 다른 여행객과 장난을 치며 끝까지 똘기자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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