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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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대호 "국가대표 4번, 압박감도 이겨내야 한다"

기사입력 2015.11.11 23: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나유리 기자] "부담도 되지만 이겨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10-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페르민의 146km/h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자 첫 홈런포였다. 이대호의 홈런 이후 대표팀은 안타를 몰아치며 10-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손바닥 통증이 있지만 참고 뛰는 이대호는 "통증은 있어도 일본전때부터 방망이 돌리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자신있게 스윙을 했다. (7회에)홈런을 치겠다는 생각보다는 찬스를 살리기 위해 중심에 맞춘다는 생각이었다. 내일부터 더 편안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4번 타자라는 타이틀이 어떤 의미냐고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물론 "부담이 되고 잘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정근우와 함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상황에서 더 집중하려고 한다. 오늘 한 경기가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4번 타자로서 팀의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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