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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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타오위안] '시간 부족·시설 열악' 도미니카전, 비 갰어도 걱정

기사입력 2015.11.11 16: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나유리 기자] 비가 갰어도 걱정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대만 타오위엔 구장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예선 B조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일찍부터 타오위엔, 타이페이 지역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꾸준히 내리면서 일정을 꼬아놨다.

한국-도미니카에 앞서 펼쳐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비 때문에 수시간 지연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후 4시 숙소에서 출발할 예정이지만, 미국-베네수엘라전은 아직 5회가 끝나지도 않았다. 만약 비가 그치지 않았다면 한국-도미니카전은 예비일인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를 넘어 비가 개면서 순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미국-베네수엘라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고, 그라운드 정비 시간까지 감안했을때 미국-베네수엘라 경기가 경기 시작 40분 전까지 끝나지 않는다면 양 팀은 배팅 없이 몸만 풀고 경기에 돌입해야 한다.

또 경기장 시설도 썩 쾌적하지는 않다. 타오위안 구장은 대만 프로팀인 라미고 몽키스의 홈 구장으로 관중 시설 등은 전날 연습 구장이었던 티엔무 야구장보다 나은 편이지만, 한국 구장들과 비교했을 때도 불편한 점이 있다. 여기에 이날 내린 비로 인해 전광판이 고장나 라인업이 제대로 뜨지 않아 관중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급하게 정비 기술사를 불렀지만 한국-도미니카전 시작 전까지 정비가 완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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