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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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도미니카전, 마음 놓을 수 없는 이유 3가지

기사입력 2015.11.11 15:30 / 기사수정 2015.11.11 15: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중요한 일전을 앞뒀다. 이전의 패배를 털고 반등을 꾀할 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대표팀과의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전력상으로는 비등비등하다고 판단하는 상대다. 김인식 감독 또한 "해볼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지만 치른 경기보다 아직 남은 경기가 더 많다.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1승1패, 상승세를 탄다면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예고한 선발 투수는 좌완 루이스 페레즈(30). 전성기는 살짝 지난 상태이지만,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는 투수다. 2003년 토론토와 계약한 뒤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고,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불펜으로 전환했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이 강점인 투수다. 
 
타선도 안심하긴 이르다. 힘있는 타자들이 타선에 곳곳에 포진돼있어 일단 걸리면 넘어갈 수 있다. 지난 10일 미국전에서 도미니카는 홈런 2개와 1안타를 기록하며 방망이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미국야구를 경험한 중심타선의 힘이 쟁쟁했다. 한 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유망주였던 윌슨 베터미트, 13년 메이저 경력의 포수 미구엘 올리보 등이 중요한 한 방으로 득점의 문을 열고 닫았다.

수비에서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도미니칸 타자들의 힘이 워낙 좋은 탓에 타구의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실제로 지난 4,5일에 열린 쿠바와의 '서울 슈퍼시리즈' 평가전에서 뜬공타구의 구질이 거의 직선타처럼 날아가면서 수비수들이 타구위치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구장 환경이 익숙지 않은 이상 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일본에서도 삿포로돔의 잔디와 파울존에 익숙지 않았던 탓에 야수진들 사이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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