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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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단독협상' 미네소타, 코너 내야수 교통정리 과제"

기사입력 2015.11.10 09: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29)와의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코너 내야수 정리가 과제로 주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의 단독 교섭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덧붙여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잠재적으로 팀의 중심 타순을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재 코너 내야수를 비롯해 지명 타자 포지션에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2015 KBO리그에서 타율 3할4푼3리 출루율 4할3푼6리 장타율 0.714를 기록했으며, 홈런 53개 타점 146개를 만들어낸 거포 중에 거포다. 이번 포스팅(비공개입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지불한 1285만 달러(약 147억원)는 아시아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영입하기 위해 내놓은 1313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수준이 KBO리그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만들어낸 기록이 낮아질 것으로 보지만, 작년 강정호의 사례로 판단했을 때 모두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신인 투표 3위 위치했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박병호의 장타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중앙 담장과 좌측 담장을 쉽게 넘길 수 있을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가 넘어야할 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미네소타 트윈스에는 조 마우어(32)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1루수가 있다. 또한 지난 시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한 트레버 플루프(29,22홈런)를 비롯해 미구엘 사노(22,18홈런), 케니스 바르가스(25,5홈런)도 유력한 박병호의 경쟁자들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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