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자신의 첫 유로파리그 골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3차전 알크마르와 경기에서 라울 보바디야의 해트트릭과 지동원의 추가골이 더해지면서 4-1로 크게 이겼다.
지동원이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은 팀이 2-1로 앞서 있던 후반 20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모처럼 공격진에서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홀로 3골을 책임진 원톱 보바디야의 활약이 눈부셨던 가운데 지동원도 제몫을 다했다. 보바디야의 골에 간접적인 기여를 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간 지동원은 세 번째 득점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지동원은 하프라인 부근서 볼을 받아 40m 가량 단독 돌파를 했다.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파고든 지동원은 반대편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첫 유로파리그 득점이자 지난달 29일 DFB포칼서 1호골을 터뜨린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맛본 골맛이다.
한편 벤치에서 출발한 구자철은 후반 10분 팀 마타브즈를 대신해 투입돼 35분 가량 소화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