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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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조재윤 "두려웠던 뮤지컬 첫 데뷔, 떨린다"

기사입력 2015.11.04 15:15 / 기사수정 2015.11.04 15: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조재윤이 뮤지컬에 처음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제작 쇼노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를 비롯해 임철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벽을 뚫는 남자'에서 조재윤은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인 의사 듀블 역에 고창석과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조재윤은 "앞으로 뮤지컬 배우라고 불러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정말 떨린다. 제가 노래를 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이 작품은 음악이 주가 되고 그 위에 배우들이 연기를 입혀서 함께 흘러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엄청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편하게 마음을 먹을 수 있었고, 그렇게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뮤지컬을 두려워했었다. 무대에 서면 지금도 굉장히 떨린다. 이 작품은 10년 전부터 좋아했고,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 제작사 이사님을 뵙고 먼저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캐스팅해주셨다. 즐거운 뮤지컬 공연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벽을 뚫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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