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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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기권에도 2015시즌 상금왕 확정(서울경제문영퀸즈)

기사입력 2015.11.01 17:10 / 기사수정 2015.11.01 17: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거제, 조희찬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어깨통증으로 기권하며 상금을 1원도 챙기지 못했음에도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전인지는 1일 경상남도 거제시 드비치 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10번홀에서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만큼 큰 관심을 끈 건 전인지의 상금왕 확정 여부였다. 전인지의 성적에 상관없이 박성현과 이정민이 단독 4위 이하, 조윤지가 준우승 이하 성적을 거둔다면 전인지의 상금왕으로 등극할 예정이었다. 물론 경쟁자들이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계산이다.

전인지가 대회 마지막 날 어깨통증으로 기권하면서 경쟁자들에게 기회가 생기는 듯했다. 그런데 이정민과 박성현이 각각 공동 21위,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박성현과 이정민이 일찍 경기를 마감하며 경쟁에서 이탈했다. 유일한 가능성을 남겨놨던 상금랭킹 4위 조윤지만이 이 대회를 포함, 모두 우승하면 상금랭킹을 뒤집을 경우의 수를 남겨놨었다. 그러나 조윤지마저 17(파3)번홀 그린 주변에서 '뒤땅' 실수를 범하며 우승을 놓쳤다.

결국 전인지는 누적상금 약 9억1057만원으로 잔여 시즌 성적과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둔 전인지는 남은 대회서 10억 돌파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전인지 ⓒ 거제,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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