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준우승, 준우승. 3번째 대회는 다를 거라 믿고 있다. 대회 3라운드서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나(32,미국)가 준우승에 굴레에서 다시 한번 탈출을 시도한다.
케빈 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C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7타다. 공동선두 저스틴 토마스, 브렌든 스틸(이상 미국)에 1타 모자란 3위다.
올시즌 열린 2개 대회서 모두 준우승을 했다. 만족할 만한 스코어다. 케빈 나는 조금 아쉽다. 지난해 5월 이후 준우승만 8번이다. 최근 우승이 2011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이다. 그의 우승 문턱은 남들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인다.
또 다시 찾아온 우승기회다. 시즌 3개 대회서 3번째 도전이다. 좋지만 마냥 만족할 수 없는 준우승 행진을 깨야 한다. 케빈 나는 "8번 준우승을 했다. 연속 기록을 이어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농담을 던지며 "'(준우승 행진이 깨지는)최악의 경우는 우승 뿐'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려 한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몇 주간 그 어느 때 보다도 마지막 날 편한 마음으로 치르고 있다. 그 점이 (올시즌 전과) 다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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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