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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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실수'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

기사입력 2015.11.01 12:40 / 기사수정 2015.11.01 12: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약속의 8회'가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불러왔다.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았다.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거머쥔 캔자스시티는 1승만 추가하면 꿈에 그리던 우승이 현실화된다.

선취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메츠는 3회말 선두 타자 콘포토가 초구를 강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계속되는 1사 주자 3루 찬스에서 그랜더슨의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2-0 리드를 쥐었다.

캔자스시티가 5회초 페레즈의 2루타에 이어 고든의 적시타로 추격하는 1점을 냈지만, 메츠는 5회말 콘포토가 또하나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2점차를 유지했다.

6회초 조브리스트의 2루타와 케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한 캔자스시티는 8회초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조브리스트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1아웃 주자 1루 찬스에서 케인이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추가했고 1사 주자 1,2루가 만들어졌다. 4번 타자 호스머가 바뀐 투수 파밀리아를 상대했는데, 평범한 2루 땅볼이 상대 2루수 머피의 1루 송구가 뒤로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2루에 있던 조브리스트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캔자스시티의 기세는 계속됐다. 무스타커스가 초구를 노려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었고, 페레즈의 연속 안타로 5-3까지 리드를 쥐었다. 메츠는 무기력하게 남은 공격을 마쳤고 캔자스시티의 승리가 확정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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