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스멥'의 피오라가 슈퍼플레이를 펼쳤다.
쿠타이거즈는 25일 저녁(한국시간) 벨기에 브리쉘 엑스포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프나틱과의 4강 2세트에서 '스멥'의 슈퍼플레이로 승리를 따내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블루 진영의 쿠타이거즈는 르블랑-룰루-렉사이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프나틱은 엘리스-갱플랭크-모데카이저를 밴했다. 이어 쿠타이거즈는 피오라-자크-베이가-칼리스타-탐 켄치를 선택했고, 프나틱은 리븐-스카너-아지르-애쉬-알리스타으로 응수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맞라인전을 펼친 양 팀은 상대의 틈을 노리는 눈치 싸움을 보였다. 선취점을 따낸 쪽은 쿠타이거즈였다. 쿠타이거즈는 8분 경 탑 라인 근처에서 벌어진 2대 2 구도에서 '쿠로'의 베이가가 '레인오버'의 스카너를 끊어냈다.
또한 12분 경 탑 라이너끼리의 혈투에서 '스멥'의 피오라가 '후니'의 리븐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솔로킬을 기록해 쿠타이거즈는 킬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프나틱은 상대의 정글러 위치를 파악하자 14분 경 첫 드래곤을 처치했고, '기세'를 타 미드 라인에 진격해 '쿠로'의 베이가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쿠타이거즈는 10분 경 '프레이'의 칼리스타와 '고릴라'의 탐 켄치가 상대의 바탐 듀오를 잡아내며 무게추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또한 쿠타이거즈는 바론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쿠로'의 베이가가 '후니'의 리븐을 끊어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기세를 탄 쿠타이거즈는 계속된 26분 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3대 2 킬을 주고 받으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쿠타이거즈는 이후 바론을 처치한 이후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프나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쿠타이거즈를 쫓아갔지만, 44분 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호진'의 자크에 당하며 대패했고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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