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4번타자 자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즌에서 4번타자를 맡았던 우치카와 세이치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운 이대호는 1회 2루타를 비롯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의 활약에 소프트뱅크는 4-2로 야쿠르트를 꺾고 1승을 먼저 챙겼다.
이대호의 맹활약에 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 "우치카와의 부재 속에서 이대호가 3안타로 관록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치카와의 대역이라고 하는 것은 무례할 정도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4번을 맡았다"며 "타점 생산을 위해 출루율이 높은 우치카와를 이대호 앞에 배치해 5번으로 나섰지만, 팀의 위기에도 제대로 구멍을 메웠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역시 4번타자 자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았다. 이대호는 "타순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치카와가 없는 것이 아쉬운 만큼 하나가 돼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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