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조희찬 기자] 김해림(26,롯데)이 이틀 연속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유일한 두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 이정민(BC카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평소 장점이었던 아이언 샷이 이틀 연속 잘 맞았다. 공격적인 퍼트도 홀컵 안으로 안착했다.
10(파4)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김해림은 13(파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후 1(파5)번홀과 5(파5)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마지막 9(파4)번홀에선 약 3m 까다로운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두자릿수 언더파를 완성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 소식이 없는 김해림은 "전에는 압박감이 많았지만 이제는 긴장이 별로안된다. 남은 라운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파5)번홀 이글을 앞세운 이정민이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해림을 추격 중이다. 바로 밑에는 전날 공동선두였던 하민송(롯데)이 6언더파를 유지했고 단독 3위다.
공동 7위권이 가장 치열하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함께 전인지(하이트진로) 등 정상급 선수 5명이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언제든 결선에서 역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선수들이다.
박성현은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 공동 57위로 컷 통과가 유력하다.
고진영은 9(파4)번홀에서 그린 밖에 있는 공을 '마크'하는 실수를 범하며 벌타를 받았고 4오버파 146타로 홀아웃하며 컷 탈락이 확실시된다.
한편 2라운드가 매듭지어지고 있는 오후 4시 40분 현재 컷 통과 기준은 2오버파 144타로 예상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김해림, 박인비, 전인지 ⓒ 광주,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