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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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좌타자 고전' 유희관, 'NC 천적' 못살린 반등 실패

기사입력 2015.10.21 19:57 / 기사수정 2015.10.21 20: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29)이 좌타자 상대로 고전을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유희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유희관은 이날 1회부터 장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특히 올시즌 NC전 3경기에 나와 2승 1패 2.8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날 유희관의 부진은 뼈아팠다.

이날 NC는 박민우-김종호-나성범-테임즈-이호준-이종욱-손시헌-지석훈-김태군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좌타자로 구성된 라인업이다. 올시즌 유희관은 좌투수임에도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2할6푼1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7푼3리로 대동소이했다. 그리고 이날 유희관은 전진 배치된 NC의 좌타자 상대로 고전을 하면서 좀처럼 경기를 어렵게 가지고 갔다.
 
우타자 상대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싱커)를 적절히 배합했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를 가지고 갔다. 주무기를 사용하지 못한 유희관은 NC 타자들의 노림수에 속수 무책이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테임즈에게도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1회에만 총 22개의 공을 던지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팀이 2회 두점을 내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3회 다시 좌타자인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다시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내줬다.

이날 유희관이 2⅓이닝 4실점을 하는 동안 던진 공은 총 64개. 피안타는 6개나 됐고, 탈삼진은 1개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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