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강은탁-이시원이 ‘아름다운 당신’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은 엄마와 딸로 대표되는 영원한 내 편인 가족 이야기,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월 종영한 ‘압구정 백야’에서 주인공 장화엄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강은탁이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강은탁은 아버지가 큰 기업체의 오너이지만 경영에는 큰 관심이 없는 시크하고 까칠한 진형을 연기한다. 재계에서 힘이 있는 집안 딸인 수진(이시원 분)과 결혼했지만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별거를 했다.
11일 서초동 법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진형과 수진이 이혼을 위해 법원에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진형과 수진은 서로를 못 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심각한 표정을 한 채 법원 계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첫 촬영을 끝낸 강은탁은 “5개월 만에 다시 촬영장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연달아 일일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처음 테스트 촬영에서 시원(수진 역)이와는 좀 어색했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니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풀려 한결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진형은 까칠하고 자기 주관적이고 남 신경 안 쓰는 캐릭터지만 그 안에서 시청자분들이 공감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귀여움이나 엉뚱함을 많이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수진을 연기하는 이시원은 “아직 촬영 초반이라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제작진 모두 환한 미소를 가지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긴 시간 함께해야 하는데 너무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역대급 철없고 오만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수진을 보면서 욕도 해주시고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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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