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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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1차전 완승' 두산, KS 진출 80%의 확률 잡았다

기사입력 2015.10.18 16:49 / 기사수정 2015.10.18 16:4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시작이 반이다. 두산 베어스가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오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한 걸음을 더 전진했다.

두산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3승1패로 꺾고 올라온 두산은 기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 1승을 먼저 가져왔다.

이날 선발 니퍼트는 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모습을 유지는 물론 그를 넘어서며 '에이스'의 면모를 십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의 멀티 홈런과 홍성흔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10안타 7득점으로 NC 마운드를 두드렸다.
 
어떤 시리즈가 됐든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1차전을 잡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1승의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과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누가 됐든 1차전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그간의 확률을 살펴봐도 1차전을 잡는 것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있어 확실히 유리하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31번 중 24번으로 77.4%의 확률이라는 수치가 나온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로 한정한다면 25번 중 20번으로 80%에 달한다. 최근 5년간 플레이오프를 살펴봐도 1차전을 잡은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페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치고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던 NC는 그 동안 자체 청백전을 치르긴 했지만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는 모습이었다. 선발 에릭 해커도 다승왕의 위용을 뽐내지 못했고, 타자들은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9로 4점을 뒤져있던 9회말 무려 6점을 더 뽑아내고 11-9의 극적인 승리를 거둔 두산은 그 기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갔다. 한국시리즈 진출 80%의 확률은, 두산의 몫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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