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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美 우승자' 톰슨, 하나은행서 시즌 2승째(KEB하나은행FR)

기사입력 2015.10.18 15:53 / 기사수정 2015.10.18 15: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14회 우승자는 렉시 톰슨(20,미국)이었다. 미국 투어 대회에서 1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선수 우승자가 배출됐다.

톰슨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톰슨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성현(넵스)과 쩡야니(대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까지 톰슨의 이름은 'TV'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박성현(넵스)이 7(파5)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했고, 리디아 고는 6(파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7(파5)번홀부터 판이 뒤집혔다. 톰슨은 조용히 7번홀부터 9(파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1(파4)번홀에선 샷 난조로 1타를 잃었으나 15(파4)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톰슨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1타 차 리드와 함께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톰슨은 통산 6승째자 지난 7월 마이어클래식 우승과 함께 시즌 2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왔던 이 대회에선 2007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008년 캔디 쿵-2011년 쩡야니(이상 대만)-2012년 페테르센 이후 5번째 외국인 선수 우승이다. 미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이다.

톰슨은 "샷, 퍼트 전체적으로 좋았다. 칩샷도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 리디아 고와 박성현은 뒷심 부족으로 추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3언더파 공동 4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9연속 버디'를 앞세운 양희영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다.

LPGA에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조윤지는 10언더파 278타 공동 9위로 준수한 성적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박인비, 전인지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5위에 위치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렉시 톰슨 ⓒ 인천,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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