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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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니퍼트-해커, 가을의 외인 에이스를 주목하라

기사입력 2015.10.18 06:44 / 기사수정 2015.10.18 04:0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외인 에이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들의 어깨에 팀의 승리가 달려있다.

두산과 NC는 18일 마산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가진다. 이날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한국 야구 3년차 이상의 '베테랑' 외국인 선수이자 팀의 에이스 중의 에이스다. 

2011년부터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5년차' 니퍼트는 세번째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다. 첫 유니폼을 입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니퍼트는 두산의 명실상부 에이스. 올시즌 부상이 겹치며 잠시 부진한 모습도 있었지만 시즌 막바지 다시 에이스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그 위용은 드러났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솔로 홈런 두 방이 아쉬웠을 뿐 호투를 펼쳤고,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1차전을 잡았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한국 3년차 해커는 이번이 두번째 포스트시즌. 다만 플레이오프는 처음이다. 지난해 등록명 에릭으로 뛰었던 해커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하고 조기강판 됐고,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그러나 해커는 분명 작년의 에릭과는 다르다. 2014년 8승8패 4.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해커는 올해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아쉽게 2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가 됐다.

올시즌 니퍼트와 해커는 단 한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니퍼트는 5⅔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해커는 6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올해 두번째 대결. 한국시리즈 진출의 분수령이나 다름 없는 플레이오프 1차전, 가을의 한 가운데서 이들 둘이 만났다. 이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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