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에서 아직 선수들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선수부터 한명 잃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하던 조 고메스(18)가 전방 무릎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스는 이번 주중에 코벤트리에서 있었던 카자흐스탄과의 21세이하 대표팀들 간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나서 코너쪽에서 볼다툼을 벌이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검진 결과 무릎에 십자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했고 최대 9개월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스쿼드를 잘 돌려보고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리버풀을 만들어가려고 했던 클롭 감독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고메스는 이전 브랜든 로저스 감독 시절에 중용 받던 신예 수비수였다. 한편으로는 리버풀의 미래로도 각광을 받았던 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클롭 감독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거리를 안겨주게 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조 고메스(오른쪽)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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