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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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시리즈 MVP' 이현승 "기적이 현실로 됐다"

기사입력 2015.10.14 23:02 / 기사수정 2015.10.14 23: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이현승이 시리즈 MVP를 따냈다.

이현승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회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날 6회까지 2-9로 지고 있던 두산은 7회 2점, 8회 1점 9회 6점을 잇따라 내면서 11-9로 대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스나이더-김지수-박동원을 삼자범퇴 시키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이현승은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 세이브를 거두면서 시리즈 MVP가 됐다. 다음은 이현승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시리즈 MVP 소감은?
"팀이 9회 역전으로 기적이 현실로 된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이 MVP 자격이 충분하고 칭찬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MVP를받아서 기분이 좋지만, 동료들이 같이 일궈낸 승리인 만큼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3차전에서 지면서 분위기가 좀 떨어졌을텐데 투수조장으로서 투수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나?
"분위기는 좋았다. 특별하게 한 이야기는 없다. 똑같이 시합에 임했다. 다시 한 번 오늘 소름이 돋을 정도로 '미라클 두산'이라는 말에 걸맞게 승리를 만들어내 행복하다"

-이길 줄 알았나.
"5차전 준비했다.(웃음)"

-9회 역전해서 급하게 올라갔을 것 같은데.
"급하게 올라오지는 않았고, 현수가 치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많은 시간이 있었다. 다 준비된 상태에서 올라갔다.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목동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친정팀 넥센에 패배를 안겼는데
"다른 것 없다. 나는 프로야구 선수고 두산 베어스의 선수다. 넥센에 있었지만, 지금 두산의 선수다. 그랬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플레이오프 상대인 NC에 약했는데
"NC는 넥센만큼 강한 타선이다. 그러나 나도 이제 약한 투수가 아니고 강한 투수다. 나에게 세이브 기회가 온다면 그것을 지켜낼 자신도 있다. 기대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있다"

-포수 양의지와 친한데 양의지의 장점은?
"의지는 긍정적이다. 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표출을 안하지만 긴장할 때가 있는데, 의지가 농담도 하고 다 받아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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