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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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이광종 감독, 올림픽대표팀 선전 기원

기사입력 2015.10.14 15: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광종(51)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자들의 선전을 힘껏 응원했다. 

올해 초 급성 백혈병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 전 감독은 최근 항암 치료를 끝내고 회복을 위해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도 최근 올림픽팀의 호주와의 2연전을 지켜보며 제자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TV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신태용 감독 지도하에 선수들이 아주 잘했다.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집기간이 길지 않으니 선수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얼른 회복하고 운동장으로 복귀하라는 용기를 주시는 상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좋은 공기를 마시며 요양 중인데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와서 한국 축구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 전 감독은 오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지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선정을 주관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이 전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지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체육상 지도상은 이 전 감독 대신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대리 수상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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