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커쇼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타석에선 저스틴 터너가 적시 2루타를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앞서 열린 3차전에서 무려 13점을 내준 마운드의 붕괴로 2패(1승)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한 선발 브렛 앤더슨의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
5전 3선승제인 시리즈. 이날 패배는 곧 시즌 마감을 의미했고, 돈 매팅리 감독은 필승카드인 커쇼를 선발로 내세웠다.
커쇼는 기대에 부응했다. 1회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내준 볼넷을 제외하곤 남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2, 3회는 삼자범퇴였다.
커쇼는 4회 대니엘 머피에게 솔로포로 첫 실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7회까지 추가로 실점하지 않으며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크리스 해처에게 넘겼다.
해처와 젠슨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다시 홈으로 건너가 16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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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